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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잠이란

누에란
누에사육
동충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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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는 원래 야생 뽕나무 잎을 먹는 해충이었다. 그러나 누에의 비단실을 인간이 이용하기 위해 오랫동안 집에서 기르는 과정에서 야성을 잃고 인류사회에 크게 이바지하는 자원 곤충이 되었다.

인간이 누에를 길러 비단을 뽑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3,000년 중국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엔 비밀리에 만들어져 왕족이나 귀족 등 극히 일부계층만 사용할 수 있었다.

누에는 알, 애벌레, 번데기, 나방이의 단계를 모두 거치는 완전 탈바꿈 곤충으로, 알로서 겨울을 난다. 그리고 봄이 되어 뽕잎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이 알에서 하나 둘 애벌레가 태어나게 된다.

갓 태어난 누에의 애벌레는 털이 많고 색이 검은데, 그 모습이 마치 개미같다고 하여 털보 개미누에라고 부른다.

이 개미누에의 몸무게는 약 0.5mg정도로 이 개미누에가 4일 정도 밤낮없이 뽕잎을 먹고 나면 허물벗기, 즉 나이를 먹게 된다. 보통 제일 큰 누에가 5령누에로 4번의 허물을 벗고 고치를 짓게 되는데, 이때의 몸무게는 약 5 ~ 6g 정도로 갓 태어난 개미누에의 10,000배 정도로 불어난다.

누에의 허물벗기는 누에 성장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즉 누에의 피부는 어느 정도 커지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크고 새로운 피부를 만들어 갈아입어야만 한다.누에가 마지막 허물을 벗은지 약 1주일 정도 지나면 누에의 몸 속은 온통 비단실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면 더 이상 뽕을 먹지 않고 집 지을 곳을 찾게 된다.

누에의 실샘에서 토사관으로 거쳐 '8자' 또는 'S자' 모양을 그리면서 고치를 만들게 된다. 한 마리의 누에가 토해내는 실의 길이 1,500m ~ 1,700m 정도이다. 고치 짓기를 시작해서 이틀쯤 지나면 고치가 거의 완성된다. 이때쯤 고치를 조심스럽게 잘라보면 누에의 몸이 많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약 40 % 정도가 비단실로 채워져 있던 몸이, 고치를 만드느라 실을 거의 토해냈기 때문에 작아진 것이다. 이렇게 작아진 누에는 이제 고치 속에서 번데기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

고치를 짓기 시작한지 약 1주일 정도가 되면 누에는 번데기로 탈바꿈하게 되고, 다시 1주일 정도가 더 지나게 되면 나방이로 탈바꿈하게 된다. 탈바꿈한 후에 나방이는 고치를 뚫고 나오게 되는데 주로 이른 아침이다. 갓 나온 나방이의 몸은 젖어 있고 날개도 접혀진 상태이지만, 잠시후면 물기가 마르고 제 모습을 갖추게 된다.

나방이의 암컷은 몸 안에 많은 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통 수컷보다 몸집이 크고 뚱뚱한 편이다. 이러한 암컷이 날씬한 수컷을 유혹할 때는 꼬리 끝에 있는 유인 샘을 부풀려 성호르몬인 페로몬을 분비하는데 이때 향기를 맡고 온 수컷이 암컷과 짝짓기를 하게 된다.

이렇게 짝짓기가 끝난 암컷은 이제 알을 낳을 준비를 한다. 한 마리의 나방이가 낳는 알은 보통 500 ~ 700개 정도, 그리고 알 낳기가 끝난지 1주일 정도 지나면 약 40여일의 삶을 마감한다.